작성일 : 14-06-09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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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초보기업, 中 중부시장에 주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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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국 2.5억명에 연 평균 10% 이상의 경제성장율을 기록하고 있는 허난, 후베이, 후난 등 중부 내륙시장은 중국의 내수확대 전략과 더불어 중국 경제성장을 견인하는 블루오션으로 최근 급부상하고 있지만, 국내 기업에게는 유난히 시장진출 성과가 미흡한 지역이기도 하다.
KOTRA가 수출경험과 마케팅 노하우가 부족한 국내 중소기업들과 함께 상대적 미개척지역인 중국의 중부 내륙시장 개척을 위한 대장정에 들어간다. 중국에 소재한 KOTRA 정저우무역관, 우한무역관, 창사무역관과 상하이무역관이 연계해 개최하는 대규모 릴레이 식품판촉전인 'K-리빙푸드 로드쇼(K-Living Food Roadshow)'가 바로 그것.
이미 지난달 31일부터 6월 9일까지 실시돼 큰 호응을 얻은 허난성 데니스 백화점 판촉전을 시작으로 후베이성 우상량판 백화점(6.13일~22일, 9일간), 후난성 평화당 백화점(6.27일~7.6일 9일간)에서 진행될 예정인 이번 릴레이 행사는 중국의 중부지역을 대표하는 유통체인과의 공동개최를 통해 우리기업의 중부시장 진출의 교두보가 될 전망이다.
이번 판촉전에는 식품, 화장품, 주방용품, 목욕용품 등의 품목에 36개 중소기업이 참여한다. 특히, 김, 전통술 등 농수산 식품들도 유통업체 직수입 방식으로 참여를 하고 있어, 한국 농수산 식품들의 중국 내륙시장 진출의 기반을 닦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로마 화장품을 수출하고 있는 아로마뉴텍 이승재 대표는 “허난성 시장 개척 1년 만에 데니스 입점이 확정되게 됐다”라며 “중부 내륙 시장의 바이어들의 반응이 훨씬 빠르고 우호적인 것 같다”라고 밝혔다.
허난성 최대 유통업체인 데니스 차잉더(蔡英德) 총경리는 “중국 내륙지역 소비자들의 한국제품에 대한 선호도는 상당히 높은 편이며, 특히 한 번 이상 제품을 체험한 고객의 충성도도가 매우 높다.”라며 “허난성을 비롯한 중부지역이 한국 소비재 제품들의 중국 중서부시장의 교두보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함정오 KOTRA 중국지역본부장은 “중국 연해지역의 경우 전 세계 글로벌 기업들과 경쟁을 해야 하기 때문에 우리 수출초보기업의 진출이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한국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고 상대적으로 경쟁이 덜 한 중부시장을 먼저 진출하는 것이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실질적인 교역경험을 통해 수출초보 중소기업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주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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