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4-05-19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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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식품에 관심 많은 호주 유통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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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고기 소스, 인스턴트 음식에 주목
호주의 대형 슈퍼마켓 체인인 콜스가 한국 식품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코트라 멜버른 무역관 관계자 일행은 최근 콜스의 멜버른 본사를 방문, 제품개발 담당자와 미팅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담당자는 “특별한 전통 음식이 없는 호주는 새로운 음식에 개방적인 곳”이라면서 “멕시칸, 태국 식품에 이어 한국 음식이 유망하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그는 “특히 건강식이라는 이미지가 호주인들에게 어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호주 담당자는 불고기맛 소스에 관심을 보였으며 삼계탕, 전복죽 등 레토르트 식품에도 호감을 나타냈다.
그는 “호주는 고기가 첨가된 식품은 수입할 수 없으며 상온에서 12개월 이상 보관 가능한 것을 선호한다”면서 “이곳에서도 자가 브랜드(PB)의 점유율이 높아짐에 따라 콜스 브랜드로 제조할 수 있는 한국 기업에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
콜스는 연 매출 340억 호주달러로 울워스와 함께 호주 시장 점유율이 70%에 달하는 거대 슈퍼체인이다. 현재 라면, 스낵, 알로에 주스 등의 한국 식품을 판매하고 있다.
호주에서는 콜스의 경쟁 업체인 울워스가 한국산 양념 불고기, 매운 불고기 소스, 김치볶음밥 소스 등을 판매 중이며 호주 코스트코 역시 양념 불고기, 불고기 소스, 라면, 조미 김을 판매상품에 추가했다.
한편 호주에서 한국 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최근 멜버른 시내에 한국 레스토랑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 주요 언론도 한국 음식을 소개하는 특집 기사를 내는 가운데 멜버른의 유명 레스토랑 체인인 ‘친친’이 한국식 바비큐를 메인 메뉴로 삼은 레스토랑을 오픈한다는 계획을 밝혀 이슈가 되기도 했다.
<멜버른 무역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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