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4-05-08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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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톱 전시회사 '리드' 한국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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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인-코스메틱 코리아’ 런칭
오는 9월 25일, 사전 컨퍼런스 개최
글로벌 톱 전시주최회사인 영국의 ‘리드(Reed Exhibitions)’가 화장품 원료 전시회인 ‘인-코스메틱 코리아’(In-Cosmetics Korea)를 한국에서 개최한다.
유럽에서 순회 전시회로 열리는 ‘인-코스메틱 ’의 한국판인 ‘인-코스메틱 코리아’는 2015년 6월 15일부터 이틀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C1홀·2572㎡)에서 개최된다. 이에 앞서 리드는 오는 9월 2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 다이아몬드홀에서 사전 행사로 ‘인-코스메틱 코리아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컨퍼런스 규모는 200명 내외다.
인-코스메틱은 독일과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등 유럽 4개국을 순회하면서 열리는 화장품 원료 전시회다. 1990년 처음 개최돼 올해로 25주년을 맞이했다. 올해는 독일 함부르크에서 개최됐다. 우리나라에서는 모두 26개사가 출품했다. 내년 행사는 4월 14일부터 사흘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에라 드 바르셀로나(Fira de Barcelona) 전시장에서 열린다.
리드는 인-코스메틱의 패밀리 전시회로 태국판(인-코스메틱스 아시아)과 브라질판(인-코스메틱스 브라질)도 개최한다. 브라질판은 올해 런칭했다.
인-코스메틱 코리아의 한국 세일즈와 마케팅은 넥스타와 케이훼어스(리드 재팬의 에이전트)가 각각 담당한다. 대한화장품협회가 후원한다.
루시 질리암(Lucy Gillam) 리드 전시부장은 “현재 한국에서 열리는 화장품 산업 전시회중 원료에 포커스를 맞춘 전시회는 없다”면서 “유럽과 태국에서 열리는 행사에 참가하는 한국기업들로부터 니즈를 파악, 한국판을 개최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루시 질리암 부장은 ‘코마린’(KOMARINE:국제 조선 및 해양산업전)의 영국 세일즈를 담당, 한국 시장을 잘 파악하고 있는 한국 전문가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한국은 아시아에서 세 번째로 큰 화장품 시장이다. 2012년 기준 한국 화장품 시장 규모는 89억9900만달러에 달했다. 2009년 이후 연평균 10%의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화장품 제조사수는 1500여개사에 달한다. 국민 1인당 화장품 소비량과 남성의 화장품 소비량은 세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한류의 영향으로 화장품을 비롯한 K-뷰티 제품의 수출도 늘고 있다. 2012년 우리나라는 124개국에 9억7787만 달러어치의 화장품을 수출했다. 중국과 동남아로의 수출이 급증하며 화장품 수출을 견인했다.
허광일 케이훼어스 부장은 “리드는 유럽판과 아시아판에 참가하는 한국 기업과 참관객의 수요를 볼 때 한국에서 전시회를 개최하는 것이 유망하다고 보고 있다”면서 “인-코스메틱 코리아는 국내 내수 시장은 물론 동북아 시장을 겨냥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리드는 인-코스메틱 코리아를 국내 유일의 화장품 원료 전시회이자 교육의 장으로 만들 계획이다. 리드는 인-코스메틱 코리아의 홈페이지를 구축중이다. 관련 문의는 넥스타(이성민 팀장, 전화 070-7016-9298)와 케이훼어스(허광일 부장, 전화 02-555-7153)로 하면 된다.
□ 리드(Reed Exhibitions): 세계 1위의 전시주최회사이자 컨벤션기획회사다. 독일전시협회(AUMA)에 따르면 2012년 기준 리드의 매출액은 10억5100만유로(한화 약 1조5200억원)로 세계 1위를 기록했다. 세계적인 출판그룹인 리드 엘즈바이어(Reed Elsevier)의 자회사인 리드사는 연간 40개국에서 52개 산업분야의 500여개 행사를 주최한다. 분야는 항공·방위산업부터 건축, 디자인, 전자·IT, 에너지, 오일&가스, 식품·호텔, 의료·제약, 보석, 비즈니스 서비스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리드는 2013년 하반기부터 글로벌 전시팀을 강화하는 등 해외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으며, 지난 3월 ‘인-코스메틱 코리아’ 개최를 발표했다.
김성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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