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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4-07 09:34
[수출유망품목 시장동향]⑨인도 내수시장 진출 전략
 글쓴이 : 운영자
조회 : 17,551  
12억 인구가 이끄는 인도 소비시장…주방·가정용품·식품·음료 유망

현지화 및 인도기업 제휴, 홈쇼핑 활용 전략

<주간무역>은 한국무역협회와 공동 기획으로 수출 유망 상품 정보(Item Report)와 시장 정보(Market Info & Trend)를 중소 수출기업에게 제공한다. 본 기획은 ①폴란드 의료기기 시장 ②브라질 수출 유망 상품 I ③브라질 수출 유망 상품 II ④중국 부품·소재 산업 ⑤중국 서비스 산업 ⑥UAE 건설 산업 ⑦UAE 가구산업 ⑧인도네시아 식품 및 소매시장 ⑨인도 내수시장 진출 전략 ⑩중국 충칭 자동차 산업 ⑪폴란드 시장 동향 ⑫사우디아라비아 기계장비 산업의 순서로 연재 될 계획이다.

바이어 리스트 등 기사와 관련한 상세 정보는 한국무역협회 홈페이지(www.kita.net)의 ‘무역정보’ 란이나 <주간무역> 홈페이지(www.weeklytrade.co.kr) 링크를 통해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편집자 주>


인도경제를 이끌어 나가는 한 축은 인구의 증가와 더불어 성장하고 있는 ‘내수시장’이다. 2000년부터 2012년까지 10년 동안 인도의 GDP는 평균 7.27% 성장했고, 인도 정부는 제12차 경제 개발 5년 계획(2012-2017, 회계 연도 기준) 기간 중 약 9~9.5%의 경제성장률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맥킨지도 2013년 인도 경제성장률이 5%대로 둔화되기는 했지만, 인도는 2030년까지 매년 약 7.5%씩 성장하여, 2030년 에는 인도 GDP가 약 4조 달러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경제 성장과 더불어 인도의 소비도 증가하고 있다. 1991년에서 2008년 사이에 인도의 가계 가처분소득2)은 2배 이상 증가했고, 실질 가계 소비도 함께 증가했다.

소비가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2년 60%를 돌파했고, 이는 중국(34.6%)과 러시아(48.1%) 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인도 소매시장(Retail Market) 전망

인도는 1인당 소비금액이 아시아에서 가장 낮음에도 불구하고, 아시아 지역에서 일본과 중국 다음으로 세 번째로 큰 소매시장이다.

최근 인도 경기 침체로 인해 성장 속도가 둔화되기는 했지만, 소매시장의 성장은 향후 5년 동안 가속화 되어 2015년 최초로 1조 달러 규모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식품(식료품 포함)은 인도 소매시장의 60%를 점유하여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의류(11%), 가전제품(8%) 등이 뒤를 잇고 있다. 향후 식품, 음료, 의류 등 필수 소비재(Necessities)의 비중은 낮아지겠지만, 여전히 시장의 많은 부분을 점유 할 것이고 가전제품, 교통수단, 교육 등 선택소비재(Discretionary Items)의 소비 비중이 증가할 것이다.


●소매업 진출 애로 사항

12억 인구의 인도 소매 시장은 앞으로 빠르게 성장할 매력적인 시장이지만 국내 기업을 비롯한 외국 기업이 진출하기에는 결코 쉽지 않은 시장이다.

△열악한 인프라 시설 = 도로, 전기 등과 같은 인도의 열악한 인프라 시설은 기업의 업무 비용을 증가시키고 있다.

△복잡한 행정 절차 및 세제 = 인도는 각 주별로 상이한 행정 절차와 세금 체계가 적용되고 있어 기업에게 어려움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영업 허가를 얻기 위해서는 여러 부서의 승인을 얻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높은 임대료 = 소매 분야의 총 매출 원가에서 인도의 임대료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40%를 차지할 정도로, 인도의 높은 임대료는 기업에게 많은 부담이 되고 있다.

△다양한 인도 고객들 = 세계에서 7번째로 큰 영토를 가진 인도는 넓은 영토만큼이나 다양한 취향을 가진 소비자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일관된 판매 전략을 시행하기에 어려움이 있다.

●소매업 진출 전략

비즈니스 상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인도 시장에 맞는 체계 적인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

△현지화를 통해 인도 시장을 공략하라 = 지역, 인종마다 문화적 특성이 다양하기 때문에, 인도시장에 대한 체계화된 비즈니스 모델이나 소매 패턴 정보가 부족한 상태이다. 캘로그사의 경우 인도시장의 특성을 고려하지 못해 실패한 경험이 있었지만, 이후 인도인의 식사 습관이나 입맛에 맞춘 현지화 된 제품을 통해 인도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었다.

△인도 기업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한 진출 = 최근 인도 소매유통기업들은 새로운 부문에 진출하기 위해, 노하우와 자본력을 갖춘 외국기업과 전략적 제휴를 맺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새로운 세그먼트나 카테 고리에 대한 협력, 물류 및 IT와 같은 백엔드(Back End) 서비스의 분야에서 상호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인도 기업의 자체브랜드(Private Brand) 상품을 활용하라 = 인도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도 소매 유통업체들의 자체 브랜드(PB 상품)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 또한 자체브랜드 제품은 동일한 국내외 제품에 비해 20% 정도 저렴한 이점이 있으므로, 최근 인도 소매유통업자들은 국내외 상품제조업 자들과의 협력을 통해 자체 브랜드를 개발하여, 기존 브랜드에 대한 협상력을 강화하고 있다.

△국내 홈쇼핑 업체를 활용하라 = 인도의 소매 유통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데 반해, 이를 뒷받침할 창고, 물류, 콜드체인(저온 유통 체계) 등 관련 인프라가 열악하다.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는 인도에 진출해 있는 국내 홈쇼핑 업체를 활용하는 것이다. 현재 우리나라의 GS SHOP과 CJ 오쇼핑(인도의 STAR CJ India)이 인도시장에 진출하여 활발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홈쇼핑 업체를 통해 제품의 대금 결제부터 배송까지 일괄 위임이 가능하다.


●유망품목-주방·가정용품

2010년 9월 국내 중소기업 해피콜의 다이아몬드 후라이팬이 인도 홈쇼핑 방송에서 매진을 기록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인도산 프라이팬보다 약 3배정도 높은 가격 임에도 불구하고 수출 물량이 모두 판매가 된 것은 국내 제품의 뛰어난 품질과 디자인 때문이었다.

후라이팬 뿐 만 아니라 국내 중소기업의 우수한 주방 용품은 큰 인기를 끌어 작년 CJ오쇼핑(인도명 Star CJ India)이 방송한 상품 중에서 제일 많은 부분을 차지한 것은 주방용품(20%)이었다.

생활용품도 인도시장의 효자 품목이다.

CJ오쇼 핑의 2013년 조사에 따르면 가정용 회전 대걸레, 공간절약 수납용품 등 가정용품이 현지 홈쇼핑의 한국산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60% 이상을 차지하는 등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빠르게 성장한 인도 중산층의 소득이 증가함에 따라 생활가전 및 가정용품의 수요도 함께 증가해 왔다.

2013년 생활가전 및 가정용품의 시장 수요는 약 39억 달러였고, 향후 5년 동안(2014~2018) 평균 13%의 성장을 거듭해 2018에는 약 83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한국 제품의 수출도 2012년 주춤하기는 했지만,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이다. 주방·가정용품에 해당하는 4개 품목(HS 3924, 7323, 7418, 7615)에 대한 수출액은 2009년 46만달러에 불과했지만, 2013년 수출액은 340만달러로 7배 이상 증가하였다.

특히 알루미늄, 구리, 철강으로 만든 주방·가정용품(HS 7323, 7418, 7615)은 한- 인도 CEPA 양허표상의 단계별 양허유형 E-8으로 분류되어, 2010년을 기준으로 8단계에 걸쳐 관세가 매년 균등하게 철폐돼, 2017년 1월 1일부터는 무관세(기본관세만 적용)가 적용될 예정이므로 우리 기업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주방·가정용품 소비 트렌드

△사용하기 쉽고 간편한 제품을 선호 = 집안일을 도맡아하던 여성들이 직업을 가지게 됨에 따라 집안에서 보내는 시간이 줄어들었기 때문에 감자칼, 쌍둥이칼과 같이 사용하기 쉽고 편리한 주방·생활용품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프리미엄 제품을 선호 = 도시로 이주한 중산층의 주거 환경이 전통 가옥에서 고급 아파트, 빌라, 저택 등으로 바뀌었고, 자신만의 독립된 공간을 가지게 된 인도 소비자들이 제품을 고르는 기준도 변화했다.

주거 공간이 부의 상징으로 여겨지면서, 인도 시장에서는 과시를 위한 고가의 가전제품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삼성, 필립스, 파나소닉과 같은 수입 가전제 품이 뿌네, 뱅갈로르, 하이데라바드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높은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인체에 무해한 제품을 선호 = 소득의 증가와 함께,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인체에 무해한 주방·가정용품을 선호하는 트렌드가 나타나고 있다. 기존에 널리 사용하던 금속으로 만들어진 식기가 유리·도자기 식기로 대체되고 있고, 달라붙지 않는 조리도구, 기름 없이 요리할 수 있는 조리도구들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유통 경로 = 인도시장에서 주방·가정용품은 주로 다양한 품목을 취급하는 도매상에 의해 거래 되어 왔으며, 앞으로도 이런 추세는 계속 될 것이다.

최근에는 주방·가정용품 전문 판매체인점이 많이 생겨나고 있어, Home Town, Reliance Living Homeware 등과 같은 매장을 중심으로 하는 판매도 꾸준히 증가할 것이다. 고급 주택가에 상류층을 대상으로 한 고급 가정용품 매장을 통한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도 증가할 것으로 예측 된다.


●유망품목-식품, 음료

인도 소비자는 소득의 많은 부분을 식품, 음료, 담배에 소비하고 있다. EIU의 조사에 따르면, 2013년 가계 소비의 32.6%를 식품, 음료, 담배 구입에 지출하였고, 향후 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18에는 29.7%까지 낮아질 것으로 전망되지만 여전히 수입의 많은 부분을 사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소비 규모는 점차 커져 연 평균 10.8%씩 성장해, 2013년 3541억 달러에서 2018에는 7125억 달러 규모로 2013년 대비 2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즉석·가공 식품 수요의 증가 = 전통적으로 직접 요리한 신선 식품 섭취를 선호하는 인도인들의 특성상, 인도는 남아시아지역에서 가장 낮은 가공식품 소비율을 보여왔다. 하지만 최근 인도 가정의 생활방식의 변화로 조리가 간편한 즉석, 가공 식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저소득층 부식 수요의 증가 = 인도 정부는 2013년 9월 인도의 800만 저소득 계층에게 주식인 쌀과 밀을 무상으로 지원하는 식량 보조 프로그램 법안을 통과시켰다.

△안전하고 건강한 식품에 대한 수요 증가 = 작년 인도 초등학교에서 급식을 먹고 학생들이 사망한 사건 이후로, 인도 소비자들의 안전하고 건강한 식품에 대한 수요는 급격히 증가하였다. 이러한 추세를 반영하여 인도 식료품 업체에서는 제품에 영양 분석라벨 표기를 도입하여 소비자들이 직접 안전하고 건강한 식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음료산업 소비트렌드

△휴대가 간편한 포장의 음료 소비 증가 = 인도의 음료 시장에서는 다양한 포장 형태를 지닌 음료가 판매되고 있는데, 인도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형태는 휴대가 편리한 1회용 테트라팩 음료(100ml~200ml 용량)이다. 뚜껑이 달린 대용량 테트라팩 음료(1L 이상)도 인기를 끌고 있다. 캔이나 페트병에 든 음료도 판매가 되고 있지만, 제품의 가격이 비싸 앞으로도 저렴한 테트 라팩에 포장된 음료가 더 많이 팔릴 것으로 전망된다.

△건강·기능성 음료의 판매 증가 =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건강·기능성음료의 판매가 증가 하고 있다. 인도의 건강·기능성 음료 시장은 2007년 6400만달러에서 2012년 1억 5300만 달러로 약 2.5배 증가했으며, 2015년에는 15% 성장하여 1억 7600만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통 경로 = 야채 등과 같은 식재료 등은 전통시장을 통해서 판매되는 것이 일반적이나, 최근 판매가 증가하고 있는 즉석 가공식품류 등은 대기업이 운영하는 전국적인 유통체인을 통해서 판매 되고 있다. 인도의 대표적인 소매유통 기업은 Pantaloon retail의 ‘Food Bazaar’, Aditya Birla Retail의 ‘More’, Reliance Retail의 ‘Reliance Fresh’ 등이 있다.

정리=김대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