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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3-31 09:45
12억 인구가 이끄는 인도 소비시장…진출 전략 및 유망품목은
 글쓴이 : 운영자
조회 : 13,503  
주방·가정용품·식품·음료 유망
현지화 및 인도기업 제휴, 홈쇼핑 활용 전략
인도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나라다. 1991년 경제 개혁 이후 지난 20여 년 동안 인도 경제는 국가주도형경제(State-based Economy)에서 개방경제(Globalized Market-based economy)로 성공적으로 탈바꿈 했고, 오늘날 인도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매력적인 투자처로 여겨지고 있다.
최근 인도 경제가 성장률 둔화, 루피화 약세, 높은 인플레이션, 재정 및 경상 수지 악화 등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지만 지난해 경제성장률이 5%대일 것으로 전망되고, 지난 10여 년간 인도의 경제성장률이 평균적으로 7~8% 대를 유지해 온 점을 미루어 볼 때 앞으로도 인도는 꾸준한 성장을 지속할 것이고 여전히 촉망받는 시장이다.
지난 2월 19일 한국무역협회에서 주최한 ‘인도 내수시장 진출전략 세미나’와 무역협회 ‘Marketing Guide 12억 인도 소비시장을 공략하라’ 보고서를 통해 2020년 세계 3위의 소비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인도 소매시장의 유망 품목을 살펴보고, 국내외 기업의 성공·실패 사례를 통해 국내 기업의 인도시장 진출 전략을 살펴본다.
●인도 내수 시장의 성장요인 및 가능성
최근 인도 경제의 저조한 성적에도 불구하고, 인도 코끼리를 움직이게 만드는 것은 12억 인구가 이끄는 내수시장이다.
중국에 이어 세계 2위의 인구를 가진 인도는 평균연령 26.7세(2013년 추정)로 이루어진 젊은 시장이다. 전체 인구의 약 53%를 차지하고 있는 인도의 경제활동 인구는 2020년 64%까지 늘어나 전 세계에서 가장 젊은 국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인도는 생산가능인구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경제성장률이 높아지는 ‘인구 배당 효과(Demographic Dividend)’를 누리게 되었다. 많은 인구가 경제 활동에 종사하게 되자 자연스럽게 인도의 노동력과 GDP가 증가하였고, 소득이 증가함에 따라 저축과 투자도 증가하였다.
고급 영어를 구사하는 고학력의 젊고 유능한 인재들은 향후 인도 시장을 이끌어 가는 원동력이 될 것이며, 인도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기업에게 큰 기회로 작용할 것이다.
인도경제를 이끌어 나가는 또 다른 한 축은 인구의 증가와 더불어 성장하고 있는 ‘내수시장’이다. 2000년부터 2012년까지 10년 동안 인도의 GDP는 평균 7.27% 성장했고, 인도 정부는 제12차 경제 개발 5개 년 계획(2012-2017, 회계 연도 기준) 기간 중 약 9~9.5%의 경제성장률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맥킨지도 2013년 인도 경제성장률이 5%대로 둔화되기는 했지만, 인도는 2030년까지 매년 약 7.5%씩 성장하여, 2030년 에는 인도 GDP가 약 4조 달러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경제 성장과 더불어 인도의 소비도 증가하고 있다. 1991년에서 2008년 사이에 인도의 가계 가처분소득2)은 2배 이상 증가했고, 실질 가계 소비도 함께 증가했다.
소비가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2년 60%를 돌파했고, 이는 중국(34.6%)과 러시아(48.1%) 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정부와 연구기관에서도 인도 내수시장에 대한 장밋빛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인도 소비자부(Ministry of Consumer Affairs) 장관 K.V 토마스는 “인도 소매시장 (Retail Market) 규모가 2020년에는 1조 3000억달러 규모에 이를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딜로이트도 보고서를 통해, 인도 시장이 2020년에는 미국, 중국에 이어 약13조 달러의 세계 3위 소비시장(Consumer Market)으로 성장할 것이라 전망했다.
인구 증가와 빠른 경제성장에 힘입어 중산층 역시 늘어나고 있다.
2012년 인도의 중산층은 인구의 5% 정도를 차지하는 5000만명에 불과했지만, 2020년에는 2억명에 달하고, 2030년에는 4억7500만명에 달해 중국보다 많은 중산층을 가지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인도의 중산층은 구매력도 갖추고 있어, 오늘날 인도시장에서는 전체 소득의 상위 20%에 속하는 중산층 가구가 총 가계 소비의 40~50%를 차지하고 있다.
●인도 소매시장(Retail Market) 전망
인도는 1인당 소비금액이 아시아에서 가장 낮음에도 불구하고, 아시아 지역에서 일본과 중국 다음으로 세 번째로 큰 소매시장이다.
최근 인도 경기 침체로 인해 성장 속도가 둔화되기는 했지만, 소매시장의 성장은 향후 5년 동안 가속화 되어 2015년 최초로 1조 달러 규모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식품(식료품 포함)은 인도 소매시장의 60%를 점유하여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의류(11%), 가전제품(8%) 등이 뒤를 잇고 있다. 향후 식품, 음료, 의류 등 필수 소비재(Necessities)의 비중은 낮아지겠지만, 여전히 시장의 많은 부분을 점유 할 것이고 가전제품, 교통수단, 교육 등 선택소비재(Discretionary Items)의 소비 비중이 증가할 것이다.
보고서에서는 향후 우리 기업의 인도 소매 시장 진출이 유망한 부문(주방· 가정용품, 식품·음료 부문)의 전망에 대해 살펴보고 국내·해외 기업의 진출 사례를 통한 진출 방안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유망품목-주방, 가정용품
2010년 9월 국내 중소기업 해피콜의 다이아몬드 후라이팬이 인도 홈쇼핑 방송에서 매진을 기록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인도산 프라이팬보다 약 3배정도 높은 가격 임에도 불구하고 수출 물량이 모두 판매가 된 것은 국내 제품의 뛰어난 품질과 디자인 때문이었다.
후라이팬 뿐 만 아니라 국내 중소기업의 우수한 주방 용품은 큰 인기를 끌어 작년 CJ오쇼핑(인도명 Star CJ India)이 방송한 상품 중에서 제일 많은 부분을 차지한 것은 주방용품(20%)이었다.
생활용품도 인도시장의 효자 품목이다.
CJ오쇼 핑의 2013년 조사에 따르면 가정용 회전 대걸레, 공간절약 수납용품 등 가정용품이 현지 홈쇼핑의 한국산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60% 이상을 차지하는 등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시장 현황

빠르게 성장한 인도 중산층의 소득이 증가함에 따라 생활가전 및 가정용품의 수요도 함께 증가해 왔다.

2013년 생활가전 및 가정용품의 시장 수요는 약 39억 달러였고, 향후 5년 동안(2014~2018) 평균 13%의 성장을 거듭해 2019년에는 약 83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한국 제품의 수출도 2012년 주춤하기는 했지만,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이다. 주방·가정용품에 해당하는 4개 품목(HS 3924, 7323, 7418, 7615)에 대한 수출액은 2009년 46만달러에 불과했지만, 2013년 수출액은 340만달러로 7배 이상 증가하였다.

특히 알루미늄, 구리, 철강으로 만든 주방·가정용품(HS 7323, 7418, 7615)은 한- 인도 CEPA 양허표상의 단계별 양허유형 E-8으로 분류되어, 2010년을 기준으로 8단계에 걸쳐 관세가 매년 균등하게 철폐돼, 2017년 1월 1일부터는 무관세(기본관세만 적용)가 적용될 예정이므로 우리 기업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소비 트렌드 및 성공 사례

△사용하기 쉽고 간편한 제품을 선호 = 집안일을 도맡아하던 여성들이 직업을 가지게 됨에 따라 집안에서 보내는 시간이 줄어들었기 때문에 감자칼, 쌍둥이칼과 같이 사용하기 쉽고 편리한 주방·생활용품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 이러한 추세를 잘 반영하여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제품은 인도 Maya Appliance의 분리형 믹서기 ‘Preethi’이다. 마야社는 요리를 할 때 각종 향신료와 재료를 믹서기에 갈아서 사용하는 인도인의 특성을 파악하여, 물기가 있는 재료와 물기가 없는 재료를 갈 수 있는 통 두개를 하나의 믹서기에 갖춘 새로운 상품을 내 놓았고 소비자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 제품 하나로 마야社는 명성을 얻었고 오늘날 인도 시장에서 믹서기를 가장 많이 파는 회사로 성장했다.

#. 바쁜 일상을 보내는 인도인들이 밥을 지을 때는 전자레인지를 사용하지 않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TTK社 사장 자가나단(TT Jagannathan)씨는 새로운 제품 개발에 착수하였고, 5년의 연구 끝에 전자레인지용 밥솥(Microwave Rice Cooker, 전자레인지에 돌려서 밥을 할 수 있는 냄비)를 개발하여 인도 시장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많은 매출을 올렸다.

△프리미엄 제품을 선호 = “고급 아파트와 자동차는 더 이상 부의 상징이 아닙니다. 프리미엄 제품을 갖춘 주방과 거실이야말로 오늘날의 부의 상징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Dhananjay Chaturvedi, MD, Miele India)

도시로 이주한 중산층의 주거 환경이 전통 가옥에서 고급 아파트, 빌라, 저택 등으로 바뀌었고, 자신만의 독립된 공간을 가지게 된 인도 소비자들이 제품을 고르는 기준도 변화했다.

주거 공간이 부의 상징으로 여겨지면서, 인도 시장에서는 과시를 위한 고가의 가전제품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삼성, 필립스, 파나소닉과 같은 수입 가전제 품이 뿌네, 뱅갈로르, 하이데라바드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높은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인체에 무해한 제품을 선호 = 소득의 증가와 함께,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인체에 무해한 주방·가정 용품을 선호하는 트렌드가 나타나고 있다. 기존에 널리 사용하던 금속으로 만들어진 식기가 유리·도자기 식기로 대체되고 있고, 달라붙지 않는 조리도구, 기름 없이 요리할 수 있는 조리도구들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유통 경로 = 인도시장에서 주방·가정용품은 주로 다양한 품목을 취급하는 도매상에 의해 거래 되어 왔으며, 앞으로도 이런 추세는 계속 될 것이다.

최근에는 주방·가정용품 전문 판매체인점이 많이 생겨나고 있어, Home Town, Reliance Living Homeware 등과 같은 매장을 중심으로 하는 판매도 꾸준히 증가할 것이다. 고급 주택가에 상류층을 대상으로 한 고급 가정용품 매장을 통한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도 증가할 것으로 예측 된다.

유망품목-식품, 음료

인도 소비자는 소득의 많은 부분을 식품, 음료, 담배에 소비하고 있다. EIU의 조사에 따르면, 2013년 가계 소비의 32.6%를 식품, 음료, 담배 구입에 지출하였고, 향후 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19년에는 29.7%까지 낮아질 것으로 전망되지만 여전히 수입의 많은 부분을 사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소비 규모는 점차 커져 연 평균 10.8%씩 성장해, 2013년 3,541억 달러에서 2019년에는 7125억 달러 규모로 2013년 대비 2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식품산업 소비트렌드

즉석에서 구어낸 밀가루 전병인 짜빠띠(Chapati)와 커리, 밥을 주식으로 하는 인도 인의 식단은 대부분이 곡물, 빵, 콩, 식용유로 짜여져 있었다. 하지만 소득 증가와 더불어 수백년간 전해 내려져온 인도 고유의 식단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즉석·가공 식품 수요의 증가 = 전통적으로 직접 요리한 신선 식품 섭취를 선호하는 인도인들의 특성상, 인도는 남아시아지역에서 가장 낮은 가공식품 소비율을 보여왔다. 하지만 최근 인도 가정의 생활방식의 변화로 조리가 간편한 즉석, 가공 식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아침에 간단히 먹을 수 있는 시리얼, 통조림, 라면 등 즉석 편의 식품 RTE(Ready to Eat)에 대한 소비는 향후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저소득층 부식 수요의 증가 = 인도 정부는 2013년 9월, 인도의 800만 저소득 계층에게 주식인 쌀과 밀을 무상으로 지원하는 식량 보조 프로그램 법안을 통과시켰다. 동 프로그램의 시행으로 인해, 저소득 소비자들은 곡식 구입비를 다른 부식 구입에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안전하고 건강한 식품에 대한 수요 증가 = 작년 인도 초등학교에서 급식을 먹고 학생들이 사망한 사건 이후로, 인도 소비자 들의 안전하고 건강한 식품에 대한 수요는 급격히 증가하였다. 이러한 추세를 반영하여 인도 식료품 업체에서는 제품에 영양 분석라벨 표기를 도입하여 소비자들이 직접 안전하고 건강한 식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식품시장 트렌드 변화와 더불어 음료 시장 역시 다음과 같은 변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음료산업 소비트렌드

△휴대가 간편한 포장의 음료 소비 증가 = 인도의 음료 시장에서는 다양한 포장 형태를 지닌 음료가 판매되고 있는데, 인도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형태는 휴대가 편리한 1회용 테트라팩 음료(100ml~200ml 용량)이다. 뚜껑이 달린 대용량 테트라팩 음료(1L 이상)도 인기를 끌고 있다. 캔이나 페트병에 든 음료도 판매가 되고 있지만, 제품의 가격이 비싸 앞으로도 저렴한 테트 라팩에 포장된 음료가 더 많이 팔릴 것으로 전망된다.

△건강·기능성 음료의 판매 증가 =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건강·기능성음료의 판매가 증가 하고 있다. 인도의 건강·기능성 음료 시장은 2007년 6,400만달러에서 2012년 1억 5,300만 달러로 약 2.5배 증가했으며, 2015년에는 15% 성장하여 1억 7,600만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인도 시장에서는 유산균 음료(야쿠르트 등), 이온음료, 스포츠 음료, 에너지 음료(레드불 등)와 같은 다양한 분야의 건강·기능성 음료가 판매되고 있으며, 인도 주요 기업들도 기능성 음료에 대한 투자와 신제품 출시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유통 경로 = 야채 등과 같은 식재료 등은 전통시장을 통해서 판매되는 것이 일반적이나, 최근 판매가 증가하고 있는 즉석 가공식품류 등은 대기업이 운영하는 전국적인 유통체인을 통해서 판매 되고 있다. 인도의 대표적인 소매유통 기업은 Pantaloon retail의 ‘Food Bazaar’, Aditya Birla Retail의 ‘More’, Reliance Retail의 ‘Reliance Fresh’ 등이 있다. 최근 인도정부가 외국 유통 업체의 투자 조건을 완화함에 따라, 독일 유통업체의 도매 판매점 ‘Metro’와 같은 외국기업의 매장도 증가할 전망이고, 이를 통한 판매도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소매업 진출 애로 사항

12억 인구의 인도 소매 시장은 앞으로 빠르게 성장할 매력적인 시장이지만 국내 기업을 비롯한 외국 기업이 진출하기에는 결코 쉽지 않은 시장이다. 2013년 세계은행에서 조사한 ‘기업하기 좋은 나라(Ease of Doing Business)’ 순위 에서 인도는 전 세계 185개국 중에 134위를 차지할 만큼 비즈니스 환경이 열악하다.

일본 JETRO의 조사에 따르면 인도와 아세안 국가들 간의 비즈니스 환경을 비교한 표 9에서 살펴볼 수 있는 것처럼, 인도는 복잡한 행정절차 및 세무절차, 환율의 급변, 인프라 시설 등의 분야에서 특히 주변 아세안 국가에 비해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열악한 인프라 시설 = 도로, 전기 등과 같은 인도의 열악한 인프라 시설은 기업의 업무 비용을 증가시키고 있다.

△복잡한 행정 절차 및 세제 = 인도는 각 주별로 상이한 행정 절차와 세금 체계가 적용되고 있어 기업에게 어려움 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영업 허가를 얻기 위해서는 여러 부서의 승인을 얻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높은 임대료 = 소매 분야의 총 매출 원가에서 인도의 임대료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40%를 차지할 정도로, 인도의 높은 임대료는 기업에게 많은 부담이 되고 있다.

△다양한 인도 고객들 = 세계에서 7번째로 큰 영토를 가진 인도는 넓은 영토만큼이나 다양한 취향을 가진 소비자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일관된 판매 전략을 시행하기에 어려움이 있다.

●소매업 진출 전략

비즈니스 상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인도 시장에 맞는 체계 적인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

△현지화를 통해 인도 시장을 공략하라 = 지역, 인종마다 문화적 특성이 다양하기 때문에, 인도시장에 대한 체계화된 비즈니스 모델이나 소매 패턴 정보가 부족한 상태이다. 캘로그사의 경우 인도시장의 특성을 고려하지 못해 실패한 경험이 있었지만, 이후 인도인의 식사 습관이나 입맛에 맞춘 현지화 된 제품을 통해 인도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었다. 이처럼 시장 특성을 고려하여, 섹터별, 세그먼트 별로 철저한 시장 조사를 통한 다양한 진출 전략을 세워야 한다.

△인도 기업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한 진출 = 최근 인도 소매유통기업들은 새로운 부문에 진출하기 위해, 노하우와 자본력을 갖춘 외국기업과 전략적 제휴를 맺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새로운 세그먼트나 카테 고리에 대한 협력, 물류 및 IT와 같은 백엔드(Back End) 서비스의 분야에서 상호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인도 기업의 자체브랜드(Private Brand) 상품을 활용하라 = 인도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도 소매 유통업체들의 자체 브랜드(PB 상품)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 또한 자체브랜드 제품은 동일한 국내외 제품에 비해 20% 정도 저렴한 이점이 있으므로, 최근 인도 소매유통업자들은 국내외 상품제조업 자들과의 협력을 통해 자체 브랜드를 개발하여, 기존 브랜드에 대한 협상력을 강화하고 있다.

현재 인도 시장의 자체 브랜드상품의 비중은 약 5%이고, 식품과 가정용품이 대부 분을 차지하고 있다. 자체 브랜드상품 시장은 점차 화대되어 2015년에는 약 5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23)

국내기업 역시, 제조업체들과의 전략적인 협력을 통한 자체브랜드 개발을 강화하여, 저렴하고 좋은 품질의 상품으로 인도 시장을 공략하는 것이 필요하다.

△국내 홈쇼핑 업체를 활용하라 = 인도의 소매 유통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데 반해, 이를 뒷받침할 창고, 물류, 콜드체인(저온 유통 체계) 등 관련 인프라가 열악하다.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는 인도에 진출해 있는 국내 홈쇼핑 업체를 활용하는 것이다. 인도의 홈쇼핑 시스템은 현지 벤더가 생산자로부터 제품을 구매해 홈쇼핑 업체에 납품하는 방식으로, 생산업체의 재고 부담 및 수출을 위한 각종 세금과 서류의 부담을 덜 수 있다.

또한 홈쇼핑 업체를 통해 제품의 대금 결제부터 배송까지 일괄 위임이 가능하다. 현재 우리나라의 GS SHOP과 CJ 오쇼핑(인도의 STAR CJ India)이 인도시장에 진출하여 활발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정리=김대중 기자

●인도인과의 비즈니스 미팅 팁

언어도, 피부색도 다른 인도인과의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위한 미팅시 유의사항을 잘 유념하여 인도인과 성공적인 거래를 할 수 있기를 바란다.

△언어 = 주(州) 별로 다양한 언어를 가지고 있는 인도에서 사업을 시작할 때 가장 걱정하는 부분이 언어 장벽이다. 정부에서는 공식적으로 힌디를 주로 사용하지만, 사업을 할 때는 영어를 주로 사용하므로 안심해도 된다.

△위계질서 = 인도는 카스트 제도에서 비롯된 위계질서가 확실한 나라이므로, 인도인과 미팅을 할 때 가장 높은 직급에 있는 분과 가장 먼저 인사를 나누는 것이 중요하다.

△바이어 미팅 예절 =인도 바이어와 처음으로 만났을 때, 서양식으로 악수를 하는 것보다는 인도식으로 합장하여 ‘나마스떼’라고 인사하면, 인도의 문화를 존중하는 느낌을 주어 상대방으로 부터 호감을 얻을 수 있다.

인도인을 만나기 전, 인도인의 이름을 잘 분석하여 특징을 파악한다면 미팅을 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예를 들어 인도 총리 ‘만 모한 싱’처럼 이름에 싱(Singh)이 들어 있다면, 인도 북부 펀잡지역에 기반을 둔 시크교도이므로, 인도의 유명한 시크교도 사원인 ‘암리차르 황금사원(Golden Temple in Amritsar) 등과 같은 주제를 언급하면 대화를 자연스럽게 이끌어 나갈 수 있다. 또한 이름 뒤에 ‘샤르마지’ (Sharma-jee)와 같이 ‘지 jee’라는 접미사가 붙어있다면 높은 카스트의 사람임을 염두해 두자. 압둘 (Abdul), 칸(Khan)과 같은 아랍권 이름을 가진 사람은 대부분 무슬림이므로 식단 등을 선정할 때 참고하면 된다.

인도인 바이어의 이름을 부를 때는, 존중의 의미로 상대방의 타이틀- Mr., Mrs., Professor, Doctor 등 - 을 반드시 언급해 주어야 하며 호칭을 모를 경우에는 남자 의 경우는 Sir, 여자의 경우는 Madam이라고 부르면 된다.

인도인과 명함 교환은 첫 만남에서 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명함을 주고 받을 때는 반드시 오른손으로 주고받아야 한다. 받은 명함은 소중히 보관하여야 하며, 받는 즉시 주머니에 넣는 행위는 무례하게 받아들여 진다.

△바이어와의 관계 구축 = 인도인은 사업을 할 때 잘 알고 믿을 수 있는 사람하고만 거래를 하려는 특징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인도인과 친밀함을 구축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인도인 바이어를 만날 때는 항상 신뢰감 있고 긍정적인 면을 많이 보여주는 것이 필요하다.

△바이어와 미팅 일정 조정 및 협상 = 인도인과 미팅 일정을 잡을 때는 반드시 사전에 일정을 조율해야 한다. 특히 인도 인은 약속을 잘 지키지 않는 경향이 있으므로, 미팅 일정은 반드시 서면으로 잡아야 하며, 일정이 확정된 이후에는 전화를 걸어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인도인은 여가와 휴식을 중요시 하므로, 인도의 독립기념일과 같은 공휴일이나, 디왈리(Diwali), 이드(Eid) 등 종교 기념일을 피해서 미팅을 잡아야 한다.

인도인과 미팅시 시간을 지키는 것은 매우 중요하나 통상적으로 10분 정도 늦는 것은 이해를 해준다. 인도인에게 있어서 가족은 일보다 우선순위이므로, 갑작스런 집안 사정에 의해 약속이 취소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할 수 있다.

인도인과 미팅을 시작할 때, 곧바로 논의 주제로 들어가기 보다는 최근의 비즈니스 뉴스나 스포츠(특히 크리켓) 소식과 같은 가벼운 주제로 대화를 하다 사업 이야기를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가벼운 주제로 이야기를 할 때, 가족 이야기를 하는 것을 금물 이며, 인도의 빈부 격차나 소외계층에 대한 이야기도 하지 말아야 한다.

인도인과 협상을 할 때 어려운 점은 인도의 의사결정체계가 매우 느리다는 것이다. 인도의 의사 결정은 항상 고위 직급에 의해 결정되기 때문에, 고위 직급이 자리를 비운다면 의사결정이 한 없이 길어질 수도 있음을 염두해야 한다.

△사업 파트너 결정 = 인도인이 사업 파트너를 결정할 때 가장 많이 신경을 쓰는 것은 탄탄한 통계 자료 와 화려한 프레젠테이션이 아닌 인도인의 직감과 감정, 그리고 신뢰도이다. 인도인이 결정을 내려 주지 않는다고 재촉하거나 화를 내지 말고 침착하고 평온한 자세를 유지 하여야 한다.

△인도인의 화법 = 인도인은 직접화법 보다는 간접화법을 선호한다. 따라서 인도인과 협상을 할 때는 ‘no’라는 강한 표현 보다는 완곡한 표현을 사용하여 거절의 의사를 밝혀야 한다. 반대 로 인도인이 “We will see”, “I will try”, “Possibly”와 같은 표현을 사용한다면 이는 거절의 의미도 포함되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어야 한다.

△계약서 작성 = 인도에서는 철저한 문서 작성이 성공의 관건이므로 계약서 조항의 단어 하나하나를 꼼꼼히 체크해야 하며 중의적인 해석이 가능한 표현은 삼가하는 것이 좋다. 계약서 작성 시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은 정확히 짚어야 하며,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바로 표현하기 보다는 좀 더 논의하자고 완곡하고 말해 이해할 때까지 파고드는 신중함이 필요하다.

계약서 작성 시 불가항력 조항 및 중재 조항을 포함하여 혹시 발생할지 모르는 분쟁을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인도 관련 사업 및 기관

1. 무역협회의 인도 관련 사업

[담당 부서]

○ 한국무역협회 아주실 (전화번호 : 1566-5114)

○ 한국무역협회 뉴델리 지부

한국무역협회는 2014년 1월, 인도 뉴델리에 지부를 개소하였다. 뉴델리 지부는 바이어-셀러 매칭, 전시 상담회 개최, 주인도 한국 기업 협의회 운영, 정책건의 등을 통해 국내 기업의 인도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 주소 : No. 608 & 609, 6th Fl., Suncity Business Tower, Sector 54,

Golf Course Road, Gurgaon, Haryana 122002, India

- 전화번호 : +91 - 124- 414- 7948

[인도 관련 무역정보 제공]

○ BRICs Inside (발간 :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

매월 발간되는 브릭스 국가들의 경제 동향에 관한 보고서

Url : 한국무역협회 홈페이지(www.kita.net) → 무역정보 → BRICs Inside

○ 인도 관련 보고서 (발간 :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

- 인도 기업과의 합작 진출 10대 장점 (2013. 11)

- 인도 시장 진출 10계명 - 성공 및 실패 사례로 본 우리기업의 인도 진출 전략(2013. 2)

[바이어-셀러 비즈니스 매칭]

○ 인도 한국상품 전시상담회 (’14. 11월)

- 지역 : 인도 뉴델리

- 품목 : 자동차 부품, 전기/전자 제품, 소비재 등

- 담당 : 한국무역협회 아주실(1566-5114)

○ 2014 전남 무역 교류단 (’14년 6월)

- 지역 : 인도 뉴델리, 뭄바이, 첸나이

- 품목 : 자동차부품, 선박부품, 식품

- 대상 : 광주, 전남 소재 기업

- 담당 : 광주전남지역본부 (062-943-9400)

○ 동남권 인도 종합 무역 사절단 (’14년 8월)

- 지역 : 미정

- 품목 : 미정

- 대상 : 부산, 울산, 경남 소재 기업

- 담당 : 부산지역본부 (051-993-3301)

울산지역본부(052-287-3060)

경남지역본부(055-282-4115)

○ 글로벌 빅바이어 초청 상담회(Korea Grand Sourcing Fair 2014)

- 내용 : 전 세계 유통 빅바이어 초청 상담회 (인도 바이어 포함)

- 일시 : 2014. 12월

- 담당부서 : 한국무역협회 마케팅협력실(1566-5114)

○ KITA 해외 비즈니스 매칭 서비스

- 내용 : 한국무역협회 해외지부 및 해외 마케팅 오피스에서 타겟 마케팅을 통해 발굴한 바이어와의 매칭서비스 제공

- 대상 : 트레이드 코리아 Pro trade 등급 이상

- 접수 : 트레이드 코리아 홈페이지

- 한도 : 업체당 연 3회 지원

- 담당부서 : 한국무역협회 e-거래알선센터(1566-5114)

2. 국내외 인도 관련 기관

(1) 국내 인도 관련 기관

○ 주한인도대사관

홈페이지 : www.indembassy.or.kr

전화번호 : 02-798-4257

주 소 :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37-3

○ 주한인도상공회의소

홈페이지 : www.indochamkorea.org

전화번호 : 02-776-1583

주 소 : 서울시 중국 남대문5가 526 대우재단빌딩 13층

○ 사단법인 인도연구원

홈페이지 : www.인도연구원.kr

전화번호 : 070-8230-5488

주 소 :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706-13 윤익빌딩 1305호

(2) 인도내 경제관련 기관

○ 주인도 대한민국 대사관

홈페이지 : ind.mofa.go.kr

전화번호 : +91-11-2688-4840

주 소 : 9 Chandragupta Marg, Chanakyapuri Extension, New Delhi - 110021

○ 인도 경제인 연합회(CII, The Confederation of Indian Industry)

홈페이지 : www.cii.in

전화번호 : +91-11-4577-1000

주 소 : The Mantosh Sondhi Centre 23, Institutional Area, Lodi Road, New Delhi - 110 003

○ 인도상공회의소연합회(FICCI, Federation of India Chambers of Commerce and Industry)

홈페이지 : www.ficci.com

전화번호 : +91-11-2373-8760

주 소 : Federation House, Tansen Marg, New Delhi - 110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