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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7-07 09:07
터키 여성들, 화장품에 눈 뜨다
 글쓴이 : 운영자
조회 : 7,836  
터키 여성들이 화장품과 개인 위생용품에 부쩍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올해 초 터키 경제부가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터키에는 약 3200개의 화장품 또는 위생용품 제조회사가 있으며 약 1만4000명의 고용을 담당하고 있다. 2000년대부터 빠른 경제성장으로 국민들의 화장품 소비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으며 그 가치는 올해 약 20억6000만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터키의 한 화장품 회사 매니저인 셀린 도올루루는 “터키인은 샴푸, 린스 등 헤어케어 상품과 제모용품, 목욕용품 등에 많이 투자한다”면서 “여성이 대부분이지만 남성들도 방향성 제품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남성들의 미용에 대한 관심 증가로 이들을 위한 전용 제품도 많이 나오고 또한 전 세계적으로 유용 미생물군(EMO) 제품이 각광받으면서 친환경 제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 터키 기업들이 주로 생산하는 품목은 천연제품이고 ‘월계수 비누’나 ‘올리브오일 비누’는 이미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특히 소득수준 증가와 미용에 대한 관심이 잠재력 높은 터키 화장품 및 개인 위생용품 산업을 이끌고 있다. 주요 고객층은 터키 인구의 60%를 차지하는 25~54세인데 실제 터키의 중위연령이 남성 27.7세, 여성 28.8세로 상당히 젊어 잠재력이 풍부하다.

터키 대부분의 화장품 및 개인 위생용품 기업들은 세계 기준에 부합하는 ISO 9000, ISO 14001의 인증을 받아놓고 있다.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유로모니터인터내셔널은 터키의 화장품 및 개인 위생용품 시장이 오는 2017년에는 65억 달러로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런데 2012년 기준 터키 시장에서 해외업체들이 75%의 점유율을 보여 현지 브랜드의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약한 편이다. 대부분의 터키 소비자는 영국·독일·프랑스·미국산 제품에 대한 신뢰도가 높고 다른 국가 제품은 잘 믿지 않는다. 따라서 한국산 화장품 및 위생용품의 인지도 역시 지극히 낮은 편이며 수입제품도 한정돼 있다.

한국산 제품의 터키 진출사례를 보면 CJ오쇼핑이 작년 11월 터키의 고급 백화점인 하비니콜스 이스탄불점에서 캐비어 화장품인 ‘르페르’를 출시하는 등 안티-에이징 라인 4종 등 총 6개 제품을 판매 중이다. 100% 캐비어 추출물이라는 명확한 성분과 우수한 상품력, 미백, 주름 개선 등의 기능을 내세워 상품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이스탄불 무역관은 “한국 제품의 확산을 위해서는 우선 낮은 인지도를 극복하기 위한 치밀한 전략이 요구된다”면서 “한류 드라마나 음악을 통해 알려진 스타들을 모델로 내세워 진출할 수도 있으며 터키에서 개최되는 화장품 전시회에 자주 참여해 시장동향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무역관은 특히 “터키 시장을 하나의 국가로 보는 마케팅보다는 이스탄불만 중점적으로 공략하는 도시형 마케팅이 필요하다”면서 “터키 동부와 달리 이곳은 이슬람 문화가 상대적으로 옅어 서유럽 국가의 소비 및 생활패턴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스탄불 무역관>